[뉴스1번지] 필리버스터 이틀째 공수처 공방…모레 표결 전망<br /><br /><br />지난 4월 말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이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 속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공수처 설치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고, 국회에선 여야의 두 번째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,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어제 국회 본회의에는 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됐던 공수처법이 상정됐습니다. 한국당은 어젯밤 두 번째 필리버스터에 돌입했고 민주당도 찬성 토론으로 맞서면서 지금 이 시각까지도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 현 국회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?<br /><br /> 필리버스터는 임시회기가 끝나는 오늘 자정까지 계속됩니다. 다음 회기 때 자동표결에 들어가게 될 테고, 그렇다면 공수처법도 결국에는 처리될 가능성이 큰데요. 법안을 막을 근본 대책이 아님에도 같은 전략을 이어가는 것은 어떻게 평가하세요?<br /><br />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소속의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반대 뜻을 밝혀 주목됩니다. 여야 4+1 내의 이탈 움직임이 처음으로 감지된 된 건데, 본회의 처리의 새 변수가 된 상황이죠?<br /><br /> 선거법 얘기도 좀 해보죠. 지난 4월, 패스트트랙에 올랐던 선거법 개정안이 8개월 만에 통과됐습니다. 어제 본회의장에선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며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는데요. 두 분은 어떻게 보셨나요?<br /><br />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것은 한국 정치사상 처음인데요. 새로운 게임의 룰이 내년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. 먼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지지정당 한 곳을 고르는 '정당투표'의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하는데요. 대체로 군소정당에 유리하다는 평가죠?<br /><br /> 선거법 처리에 대해 한국당은 헌법소원과 권한쟁의심판 청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고, 비례정당 창당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. 특히 정당투표 용지에서 '기호 3번이지만 2번째 칸'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인데요. 실현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?<br /><br /> 이런 한국당의 구상에 민주당은 꼼수라고 비난하고 있지만, 사실 비례한국당 파급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에서 고심이 깊을 것 같습니다. 여당 입장에선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요?<br /><br /> 또 다른 변화는 만 18세 국민이 유권자로 새로 편입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. 약 5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새롭게 투표권을 갖게 된 건데, 각 당의 선거 전략에도 영향 미치지 않을까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